'스타트업 성지' 이스라엘의 교훈

 

 

Israel is a country like the ‘island’ that is bordered by the Arabs on three sides and the Mediterranean Sea on the west. The population is 8.6 million, and the total area is 20,770 km². Unlike the neighboring countries, the domestic market is small and there is no oil resource. That is why the country is called ‘resource poor country’.

Nonetheless, Israel is well known as a ‘Startup Nation’. There are currently around 6,000 startups in Israel. 94 Israeli startups listed on NASDAQ, which is the third largest followed by the US and China. What is the secret behind this ‘Startup Nation’ in spite of many adverse conditions, such as a small domestic market and scarce natural resources?

David Park, managing partner of KOISRA Seed Partners, talks about Israeli startup eco-system through the interview with BZUP.

 

 

이스라엘은 서쪽으론 지중해와 맞닿아 있고 나머지 삼면은 적대적 아랍 국가로 둘러싸인‘섬’과 같은 나라다. 인구는 한국의 6분의 1 수준인 860만명. 총면적은 2만770km²로 경상도(약 3만km²) 크기에도 미치지 못한다. 내수 시장이 작은 데다 주변국과 달리 석유도 나지 않아‘자원 빈국(貧國)’으로도 불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엔‘스타트업 선진국’이란 타이틀이 늘 따라붙는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활동 중인 스타트업은 6,000여곳. 인구 1,400명당 1개꼴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은 총 94곳(올해 2월 기준)으로 미국·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투자 비율에서도 수년째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종교 성지’에서‘창업 성지’로 떠오른 이스라엘. 좁은 내수 시장, 척박한 천연자원 등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스타트업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한국-이스라엘 합작 액셀러레이터‘코이스라 시드 파트너스’(이하‘KSP’)의 박대진(사진) 대표는 비즈업과의 인터뷰에서“텔아비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집결지가 형성되며 창업 생태계가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그 생태계가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한 배경엔 이스라엘 스타트업의‘대부’ 요시 바르디의 창업가 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16살에 이스라엘로 건너간‘국내 1호 이스라엘 유학생’으로, 코트라(KOTRA) 텔아비브무역관에서 근무한 뒤 경영컨설팅 업체‘코이스라’를 창업했다. 지난 2014년 이스라엘의 연쇄 창업가 아비람 제닉 등과 손잡고 이스라엘의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초기 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KSP를 설립해 이끌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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