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 maximum

Written by Seulbin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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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at a local maximum is a little like being on top of a mountain; every step in any direction is a step down – you are at the highest point in the area. But there’s a higher mountain, with a much higher summit. To reach it, you must first go down, and then go up again – in fact, you have to work much harder than you did to climb your current mountain. Should you leave your local maximum in search of a better result? Or should you stay on the top of your current, high-but-not-highest mountain top?

The local maximum problem comes up a lot in AI programming and design, but affects our lives as well; we non-artificial humans often make choices that prevent us from achieving a much better outcome, because we are sufficiently content with our current choice and don’t want to climb down the mountain in order to climb up a higher one.

Many startup founders start by claiming that they will conquer the world; that they will keep trying until they succeed, no matter what. But once they reach a local maximum and realize there are much higher mountains to climb, they decide to look away and pretend this is the best that they can do. Typical scenarios: becoming a service company that receives money in return to custom projects; making a small but stable profit from a limited number of customers; decreasing the risk by focusing on a narrow market that is already established. These all indicate that you are getting comfortable on the mountain top and are tired of climbing. In this analogy, climbing is growth: whether you measure growth by revenues, number of users, downloads or visitors, if the growth is not double-digits-percent-per-month and triple-digits-per-year you are not really climbing anymore.

Korean startups especially suffer from this problem. There are plenty of low-top mountains for Korean startups to reach. Korea has a decent-size domestic market, enough to make a nice living if you are a small to medium size company. Of course, it’s not big enough to become a really big company and it is not influential enough to help you with any global expansion. So in fact, while you think you have conquered the Korean market you will soon realize that to expand globally you need to climb down: give up your focus on the Korean market while losing customers and profit and start focusing on the global market which has different rules and business culture: In short, a very difficult climb.

Korea also has unique assistance to startups from the government and other local agencies. You can survive by just winning startup contests and filling up forms or from hopping from one government-sponsored incubator to another. In this case, you will realize that even though you reached the goal (got accepted to the incubator or received money from the government program) you have not actually made any real progress.

Another issue is the Korean business and consumer market. Users of your product will give you lots of feedback to help you shape your product, and when you finally win this battle you will find how irrelevant this feedback is when it comes to the international market; the Korean market (both consumers and businesses) has its own preferences; you just finished climbing the wrong mountain.

You may think that you are just stopping for a quick rest and that you’ll be continuing to the next mountain top soon. But the harsh truth is that to reach the next mountain top you need to first climb down, and climbing down sucks: more likely you’ll find yourself staying on that low mountain top longer than you planned. At some point you’ll start telling yourself that it’s not so bad, and that it was your intention all along. All those ideas about keep trying until you succeed and about conquering the world can wait a bit, you’ll convince yourself.

Or you can make a real commitment, a big sacrifice, and decide that you have rested enough and it’s time to leave your local maximum and start the climb, again, towards a higher mountain top.

If you are a Korean startup that needs help going global, I want to hear from you! Consider this a personal invitation to contact me for help. I'm on Facebook, Twitter (@aviramj) and you can email me at: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to tell me how I can help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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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최고점


현재 최고점(Local maximum)에 도달하는 것은 마치 산 정상에 오르는 일과 비슷합니다. 어떤 방향으로던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계속해서 최고점을 갱신해가게 되지요. 허나 실은 그 위로 더 높은 산과 더 높은 정상이 존재하며, 여기에 오르기 위해선 현재까지 올라왔던 곳을 내려와 다시 처음부터 등산해야만 합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산을 오르는데 썼던 힘보다도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하지요. 그렇다면 더 좋은 결과를 찾기 위해 현재의 최고점을 버리는 선택이 과연 옳은걸까요? 아니면 현재의 위치, 즉 충분히 높지만 그렇다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는 아닌 그런 곳에서 만족해야할까요?


현재 최고점 문제는 보통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이나 디자인 쪽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우리 일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답니다. 우리 같이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이라면 보통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선택을 포기하는 경우가 잦은데요, 그 이유인즉 현재 이뤄낸 선택에 만족하고, 따라서 더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 처음부터 다시 고생해야하는 선택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마음으로 창업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이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 다짐하지요. 허나 이런 다짐에도 불구하고 어떤 나름의 최고점에 도달한 뒤론, 세상에 더 높은 문턱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이를 외면하고 현재까지 이뤄낸 위치를 최고라 여기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가령 이런 식으로요. 외주 프로젝트를 받아 수익을 발생시키는 서비스 회사가 된다거나, 정해진 숫자의 고객들로부터 작지만 안정적인 규모의 수익을 얻는다거나, 이미 존재하는 좁디 좁은 시장에 진출하여 리스크를 줄인다거나 하는 식이죠. 이 모든 증상들이야말로 바로 당신이 현재 위치에 만족해하며 더 높은 산을 오르길 꺼려한다는 징조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산을 오른다란 표현은 성장을 의미합니다. 그 성장이 수입이던, 고객이나 다운로드, 또는 방문자 수던, 그 성장률을 숫자로 표현할 때 매달 두자릿 수, 매년 세자릿 수가 아니라면 당신(회사)는 성장하고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특히나 이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한국엔 스타트업들이 도달할 수 있는 작은 산 정상들이 많이 있지요. 내수시장 크기도 꽤 괜찮아서, 작거나 중간 규모의 회사일지라도 괜찮은 생활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물론 정말 큰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용도로서는 충분히 큰 시장이 아니고, 글로벌 수준으로 회사를 도약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만큼 영향력이 충분치도 않은 시장이지만요. 따라서 한국 시장을 휘어잡았다 생각하시는 분(회사)일지어도 곧 이를 글로벌 규모로 확대하려면 결국 지금 올라와있는 산으로부터 다시 내려오는 일이 필요하단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미 기존에 잡았던 내수 시장을 버림으로써 확보한 고객과 이익을 전부 포기하고 대신 기존 내수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규칙과 비즈니스 문화가 존재하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그런 일 말이죠. 다시 말해 아주 오르기 어려운 산을 말합니다.


한국은 정부라던가 다른 지역 단체를 통해 스타트업이 지원을 받을 수있는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어떤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나가 우승만해도, 또는 정부 지원 인큐베이터 사업 지원을 위한 문서만 작성하더라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의미인데요, 이런 식으로 모종의 목표를 달성(인큐베이터 지원 사업에 붙었다거나 정부 사업으로부터 돈을 받는 일)했다 하여도, 실은 회사 자체로선 그 어떤 도약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겁니다. 또 다른 이슈가 있다면 바로 한국의 비즈니스와 고객인데요, 이들 고객의 경우 당신의 제품에 대해 많은 피드백을 주면서 그 제품이 점차 모양을 갖추게끔 만들어주겠지만, 이를 통해 개선한 제품을 가지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 결국 이 피드백들이 꽤나 무의미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실 것이란 점입니다. 왜냐면 한국의 시장(고객과 비즈니스 모두)은 한국 시장만의 선호가 따로 존재하거든요. 잘못된 산을 올라온 셈입니다.


아마 당신은 현재의 산에서 내려가기 전, 잠시 휴식을 가진 뒤로 다음 산에 오를 채비를 하리라 생각할겁니다. 허나 실상은 휴식을 취한 뒤 현재 지점에서 내려오는 과정에서부터 벌써 힘이 들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원래 세웠던 계획과는 다르게 그래도 정상까지는 올라왔었던, 그 산에 다시 머물고 싶단 생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는 스스로에게 그 선택이 나쁘지 않으며,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한게 자신의 의도였다고 되내이게 될 것입니다. 성공하여 세상을 지배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던 처음의 그 생각은 잠시 멈춰두고선 말이죠.


허나 반대로 진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물론 큰 희생이 따르겠지만요. 한 번 결심했다면, 이제 푹 휴식을 취한 뒤에 현재의 최고점에서 벗어나 다시 더 높은 정상을 향해 올라야만 할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글로벌 진출에 관해 도움을 받고 싶으시다면, 제가 바로 여기에 있답니다! 이 글을 개인적인 초대장이라 여기시고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페이스북도 하고, 트위터(@aviramj)도 하며, 이메일 주소는 This email address is being protected from spambots. You need JavaScript enabled to view it. 입니다. 제가 어떻게 도와드리면 좋을 지 알려주세요!